세저리가 몇살쯤 됐으려나?

가만있어보자 내가 13기니까...

세저리가 그럼 개원 12주년이야??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2020 세저리 동문회!

두둥

두근두근 기대가 되는데...되는데!!

코로나 요 나쁜놈때문에 온라인으로 진행됐어요 ㅠㅠㅠ

선배님들 다들 바쁘시고, 온라인이라 많이 안오시면 어쩌지...

.

.

.

???

!!!!!!!!!

일찍 들어오셨다가 일이 생겨 나가셨거나 뒤늦게 들어온 선배님들을 모두 합하면 70명 넘게 오셨다는...

참석해주신 선배님들, 아쉽게 줌에서 뵙지 못했지만 마음으로 함께해준 선배님들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짝짝짝~!!)

최고의 진행자 제쌤께서 진행해주셨습니다.

깔끔한 진행을 따라 선배님들의 1분 자기소개가 이어졌어요.

줌에 비치는 쌤들과 동문들의 모습이 마냥 신기한 김화영(2기) 선배님 ㅎㅎ

"남편은 앉아있고 아내는 서있는 구도는 아름답지 않아요."

제쌤의 한마디에 바로 아름답게 자리를 바꾼 곽영신(3기) 연구원님과 윤성혜(3기) 선배님과 공주님!

열심히 수업을 받으시면서도 동문회 이야기를 경청하고 후배들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신 손준수(9기) 선배님 등등

(선배님들 한분한분 다 올리고 싶었는데 올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ㅠㅠㅠㅠ)

정말 멋진 선배님들이 자기소개를 해주셨습니다.

중간중간 경품 추첨 시간도 있었어요! 와~경품! 너무 탐나!!

쌤들이 구호를 외쳐 룰렛을 돌리면 당첨자가 화면에 공유되는 신기방기한 추첨!

자자 애들은 가라~ 룰렛 돌아갑니다잉~

제발...제발...

(나만 경품 없어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많은 학우들이 편의점이용권, 문화상품권, 외식상품권, 영화관이용권 등등 다양한 경품들을 가져갔어요! 축하드립니다~(짝짝짝짝짝~)

정말 많은 경품을 준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다음엔 제가 꼭..)

추첨때마다 우리 멋진 쌤들이 룰렛을 돌리기전에 하나같이 소중한, 가끔은 따끔한 말씀들을 해주셨어요.

화려한 조명이 요쌤을 감싸네~

"다들 좋은 자리로 가서 언론계에 세저리 마피아를 구축해야한다"는 요쌤의 말씀! ㅎㅎ 노력하겠습니다!!

"먼저 힘든 길을 걸어본 선배들이 힘든 길을 가고 있는 후배들에게 '여러분들이 세상의 힘입니다. 여러분들이 세상의 꽃입니다. 여러분들이 세상의 희망입니다.'라고 말해주는 그런 자리가 됐으면 좋겠어요."

치킨에 술 한잔 하시고 선배들과의 추억에 젖은 랑쌤의 감동적인 말씀! 저희도 열심히 해서 꼭 세상의 희망이 되고 좋은 선배가 되겠습니다.

"제자 중 기레기가 없는 것을 자랑스러워 했는데 요즘은 이런 말을 하기가 꺼려지는 상황이 됐습니다."

선배들과 재학생들에게 항상 미디어 모니터링을 하고, 우리 동문들만이라도 나쁜 기사는 서로 비판하면서 기자로서 함부로 일탈을 못하는 분위기를 만들자며 따끔한 충고를 해주신 봉쌤. 명심할게요!!

"미디어 환경이 빠르게 바뀌는 현 상황에서 가장 잘 적응할수 있는 사람들이 세저리 사람들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각자 위치에서 잘해서 세저리가 한국언론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종쌤

종쌤...오늘따라 더 잘생기신 것 같...ㅎ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SBS에서는 보도본부장이었는데 여기 오니까 제가 막내에요. (막내로서) 쌤들을 잘 모시고 언론인 양성에 힘쓰겠습니다."

스윗한 석쌤까지 ㅎㅎ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짧게 후배가 질문하고 선배가 답하는 Q&A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진 속 손지은(5기) 선배님, 송승현(9기) 선배님 외에도 여러 선배님들이 (다 싣지 못해 죄송합니다 ㅠㅠ)

"졸업하기 전에 뿌듯할만한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라."

"건강관리를 반드시 틈틈이 해라. 체력이 중요하다."

"동기들과 우애가 좋았다. 곁에 있는 동기도 같이 걸어갔으면 좋겠다."

등등 현실적인 조언들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선배님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그렇게 2020 세저리 (온라인) 동문회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재학생들은 요즘 다들 기사쓰랴 과제하랴 정신없었는데, 밝고, 유익하고, 재밌는 시간을 보내서 행복했어요.

어제 헤어졌는데 선배님들 또 보고싶어요...ㅠㅠㅠ

한편으로는 오프라인으로 했으면 더 좋았을걸...(이런 좋은 날 좋은 술과 다과가 없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내년에는 꼭!! 코로나가 물러가고 얼굴보며 만나는 날이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그럼 내년 동문회에서 만나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