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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 2020 제4회 영화의 밤이 열립니다 ★☆

  • 조* 주
  • 조회 : 6624
  • 등록일 : 2020-08-04
영밤 썸네일.jpg ( 159 kb)




여러분 안녕하세요!








잊을만 하면 돌아오는 세저리 영화의 밤 위원장 조한주입니다





지난번 영화 <우리들>은 잘 보셨나요?


11살 주인공보다 주인공들 엄마아빠 입장에 더 감정이입하게 되는 게 왠지.. 모르게... 슬픈... 그런 영화였습니다..ㅠㅠ 

마냥 힐링하는 영화는 아니었죠



아무튼


오늘 제가 세저리이야기에 온 건 2020 제4회 영화의 밤에 대해 알려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이번에 볼 영화는 2016년 개봉한 <빅쇼트>입니다







크리스찬 베일, 





스티브 카렐, 




라이언 고슬링(말포이),






브래드 피트,






브래드....







피트...













브래드 피트(영화에선 이 모습) 등




유명 배우들이 주연하기도 했지만

요즘 우리나라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인 부동산과 

우리나라에도 아직까지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2008 글로벌 금융위기를 

재밌게 잘 풀어낸 영화이기 때문에 이 영화를 골랐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맛있고 적절한(?) 간식과 음료도 함께합니다



<빅쇼트>를 함께 보실 분은 다음주 화요일

8월 11일 저녁 7시에 오시면 되겠습니다
(원래 12일에 하려고 했으나, 12일이 졸업식인 관계로...)


내용이 내용이니 만큼 아래 글을 읽고 오면 좋겠습니다 ㅎㅎ 


그럼 다음주 화요일에 봐요!! 







돈에 대해 알려주는 영화 <빅쇼트> 백배 즐기기
정리: 정철진 경제칼럼니스트

1. 2008년,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벌어진 흥미로운 사건
이 영화는 지난 2008년 말 미국에서 시작됐던 세계 금융위기를 다루며, 그 핵심 원인인 부동산 담보대출의 부실, 바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집중조명하고 있다. 영화 속에서 4명의 괴짜 천재들은 부동산과 주식시장, 채권시장이 대폭락하는 가운데 오히려 초대박을 터트린다. 이들 중 한 명은 무려 10억 달러를 벌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들은 과연 어떤 방법으로 이런 혼돈 속에서 천문학적 액수의 돈을 벌었을까? 바로 ‘미국 주택시장은 폭락할 것’이라는 데 모든 것을 걸었기 때문이다. 이를 실현한 구체적인 방법은 이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빅쇼트’이다. 
여기서 ‘빅쇼트’는 가격이 하락하는 쪽에 배팅하는 것을 의미하는 주식 용어이다. 2005년, 2006년 미국 주택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었지만 영화 속 4명의 괴짜 천재들은 이건 허상이며, 가짜이고, 나아가 사기행위라고 본 것이다. 결국 그들의 예측대로 미국 부동산은 무너지고 만다. 

2. 영화 <빅쇼트> 이해의 키포인트
영화를 보면서 한 가지 포인트는 반드시 정리가 필요하다. 영화 초반에 ‘마이클 버리’가 골드만삭스를 찾아가는 장면, 바로 이 장면만 제대로 이해하면 영화는 사실 굉장히 쉽게 풀린다. 마이클 버리는 골드만삭스 뱅커들에게 “미국 부동산 시장 폭락에 돈을 걸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미국 부동산 시장은 겉으로는 굉장히 안정적으로 보였기 때문에 이런 상품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자 마이클 버리는 부동산 ‘CDO(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s)’를 놓고 골드만삭스와 ‘CDS(Credit Default Swap)’ 계약을 맺자고 말한다. 
CDO는 ‘부채담보부증권’이라고 부르는 파생상품이다. 간단히 말해서, 집을 사려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은 다양한 채권을 조합해서 증권화 시킨 것이다. 이 CDO는 돈 빌린 사람들이 빚만 잘 갚으면 일정 수익을 꾸준히 올리는 구조를 갖고 있어서 당시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들은 이 CDO를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팔면서 짭짤한 수수료를 챙겼다. 
그런데 마이클 버리는 이 CDO를 놓고 골드만삭스에게 CDS, 즉 신용부도스와프를 맺자고 제안하는데, 이것은 단순하게 생각하면 보험 계약을 맺는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즉, 앞서 CDO라는 증권이 완전히 폭락하면, 그 액수만큼의 보험금을 지급 받는 형식의 계약이다. 대신, CDO가 폭락하기 전까지는 CDS의 매수자가 매달 혹은 분기별로 꾸준히 보험료를 내야 하기 때문에 리스크 역시 크다. 
마이클 버리의 제안에 골드만삭스는 파티를 벌였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들의 CDO가 절대 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이클 버리가 꾸준히 지급하게 될 CDS 보혐료는 골드만삭스가 생각하기에 그야말로 공짜돈이나 마찬가지였다. 이게 바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뇌관이 된 것이다. 

3. 완벽한 연기력이 돋보이는 명장면
추천하는 첫 번째 명장면은 바로 마이클 버리를 연기한 크리스찬 베일의 분노의 헤비메탈 드럼연주 장면이다. 2007년이 지나면서 시장에서 모기지 채권의 부실함이 속속 밝혀지고 있었다. 원금은커녕 이자도 갚지 못한 채 집을 버리고 도망치는 사람이 속출해, 당연히 CDO의 가격도 떨어져야 했지만 오히려 대형 투자은행들은 이 CDO 가격을 더 높게 올려 공시한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 마이클 버리는 자신의 고객들에게 “왜 쓸데없이 수백만 달러의 보험료를 허공에 날렸냐”, “투자금을 빼겠다”며 엄청난 항의를 받고, 법적 고소까지 당한다. 바로 이 때, 크리스찬 베일은 헤비메탈 사운드의 드럼 연주를 시작하는데, 이 장면에서 그의 분노보다는 오히려 자신의 판단을 끝까지 밀어부치겠다는 굳은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또 하나의 명장면은 펀드매니저 마크 바움이 끝까지 CDS 매수 포지션을 청산하지 않고 버티는 장면이다. 사실 타이밍을 놓치면 그는 오히려 눈 앞에서 초대박을 날리게 된다. 왜냐하면 CDS를 판매한 대형 투자은행이 망해버리면 은행은 곧 결제불능 상태에 빠지기 때문이다. 그럼 왜 마크 바움은 끝까지 버티고 있었을까? 바로 평범한 중산층을 착취해서 배를 불린 은행으로부터 자신이 엄청난 수익을 낸다면, 그건 곧 서민들의 돈을 뺏어오는 것이란 도덕적인 고민 때문이었다. 스티브 카렐은 이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해 골든 글로브와 호주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다.

4. 지금, 우리에게 시사하는 메시지가 큰 영화
엄청난 경제 위기가 닥친 이후 미국 월스트리트 은행의 태도는 과연 변했을까? 아니다. 그렇다면 다음 위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2008년에 전 세계가 휘청했듯, 우리나라도 언제든 다시 엄청난 위기에 빠질 수도 있다. 결국 우리 사회와도 깊이 연결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한가지 질문. 2008년 말 전 세계적인 금융 위기 이후 미국 주택시장에서는 5조 달러가 날아갔다고 하는데, 그럼 이 5조 달러는 누가 가져갔을까? 그 탐욕스런 투자은행들이 다 나눠 가졌다. 이후 미국 정부는 5조 달러에 육박하는 양적완화를 통해서 다 쓰러져가는 투자은행들과 부동산을 살려냈다. 그럼 이 5조 달러는 앞으로 누가 갚아야 하는 빚일까? 바로 미국 국민들의 부채이다. 

이렇게 변질돼 가는 자본주의 시스템을 보면서 저 마음 깊은 곳에서 분노가 치밀어 오를 수 있다. 그렇다면 영화를 보면서 자기 자신만의 ‘빅쇼트’를 조용히, 차근차근 준비하길 바란다. 







+) 간식 준비 등의 이유로 이번 제4회 영화의 밤부터는 
전날 자정, 그러니까 10일 월요일에서 화요일 넘어가는 자정까지 
댓글로 신청해주신 분들만 오실 수 있습니다! 
참고 부탁드리고 오실분들 꼭꼭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10일 월요일 당일에도 계속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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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아이콘이미지  댓글수 11
google 김지연   2020-08-04 19:52:01
12기 김지연 신청합니다~~
naver -   2020-08-04 19:52:47
김정민 참가신청해요~
naver -   2020-08-04 19:53:27
윤상은 신청합니다
google 김은초   2020-08-04 19:54:15
김은초 신청합니ㅏ~
naver -   2020-08-04 20:00:58
신청합니다
naver -   2020-08-04 20:02:17
13기 이동민 신청합니다!
naver 조한주   2020-08-04 20:02:47
위에 20시 00분 58초랑 2분17초 누구신가요? 성함 알려주세용
naver dlawld****   2020-08-04 20:16:58
11기 임지윤 참석합니다. 위원장님 고생이 많으시네요! 영화의 밤이 굉장히 뜨거워요~~
naver -   2020-08-04 20:24:44
저요! 12기 권영쥐 참석이요!
naver -   2020-08-04 23:53:25
12기 박서정 참석합니다~
naver -   2020-08-10 19:21:14
나경 참석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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