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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 간* *
- 조회 : 1671
- 등록일 : 2024-02-14
겨울답지 않게 따뜻했던 2월 13일의 제천.
세저리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세저리 15기 6명(은송, 호원, 동주, 시몬, 재훈, 예지)와 7기 배상철 선배님이 졸업식에 참석하셨습니다.
참석은 못했지만 13.5기 김현주, 13.5기 유재인, 15기 목은수 선배님들도 이날 졸업을 했답니다.
2년 동안 많은 노력 끝에 뜻깊은 결실을 맺은 열 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곧 따라가겠습니다 선배님들...)
졸업식이 열리기 전 단비서재에서 졸업가운을 입고 신문 열독하는 동주와 은송입니다.
(졸업식이라 해도 신문은 놓칠 수 없지!)
생애 처음 졸업 가운을 입어봤다는 은송.
그는 커다란 모자의 정체를 궁금해 했습니다.
이 후드는 왜 이렇게 거대한 것인가.
만능 재주꾼 16기 옥주쌤은 손수 만든 풍선 꽃다발을 가지고 단비서재에 왔어요.
새벽부터 일어나 졸업생분들을 한 명씩 생각하면서 만들었다고 해요.
"풍선 공예 배워서 어따 써먹나 했는데, 늘 사람들이 기뻐하는 곳에 풍선이 있는 거야! 그러니까 만드는 게 아주~ 재밌어졌어!"
짜잔. 예쁘죠.
후다닥 후다닥
우린! 15기예요!
옥주쌤: 비켜봐! 비켜봐! 최대한 멋있게 찍어줘야 돼!
학위수여식은 학술관에서 열렸습니다.
일반대학원, 경영행정복지대학원, 저널리즘대학원 졸업생들이 한 자리에서 축하를 받았습니다.
조금 늦게 온 시몬도 참석 완!
맑은 동주
호원 빵-긋
선생님들도 참석하셨습니다.
곧 예진 조교님이 만든 졸업식 영상이 나온다고 하네요.
댓글 고고!
어색하게 카메라 들고 있는 창용과 승연.
저희도 곧 졸업이란 걸 하겠죠?
졸업생들은 한 사람씩 앞으로 나와 졸업장을 받았어요.
입학한 지 거의 10년 만에 졸업하신다는 7기 배상철 선배님.
강원도민일보 등을 거쳐 지금은 세계일보에 계신다고 해요.
배상철 선배님에겐 세저리 1년 선배이면서, 아내이기도 한 6기 이청초 선배님도 함께 오셨어요.
두 분은 최근 발전기금 100만 원을 세저리에 기부하셨다고 해요!
멋진 선배님들 ㅠㅠ
저도 머지않아 내리사랑 하겠습니다.
졸업식에선 학사모 장식술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넘기는 관례가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재훈님이 쓴 학사모 장식 술이 갑자기 떨어지는 바람에
제쌤과 부총장님이 힘을 모아 다시 붙여주셨습니다.
맑은 동주와 꽃을 든 남자 시몬
호원이 또 빵긋
세저리 단체 사진까지 찍고 밖에서 각자 사진 타임을 가졌어요.
얼마 전 결혼이란 좋은 소식이 있던 예지님은 온 가족과 함께 졸업식에 왔어요.
단비서재에 간식도 두둑하게 챙겨오셨지요.
간식도둑인 제가 매우 반가워했다는 후문.
(다 내꺼야...)
하늘색이 저와 잘 어울리죠?
본인 졸업식에서도 직업병이 발동한 시몬
으랴차차~!
이어진 점심식사 자리. 돈가스가 나오는 아꼴레에 갔어요.
제쌤은 졸업생들을 한 사람씩 호명하며 모두에게 깊은 축하의 마음을 전하셨습니다.
우수 졸업상을 받은 전 편집국장 동주.
선생님들의 격려의 말씀도 있었습니다.
제쌤:지금 소속이 있든 없든, 제 지난 16년의 경험을 돌이켜보면 다들 머지않아 좋은 결실이 꼭 있을 겁니다.
박쌤: 목이 왜 메이는 거죠. 다들 학교에서 세운 목표 굽히지 말고 잘 이어가길 바랍니다.
석쌤: 다들 평생교육 시대인 거 아시죠? 공부는 학교가 끝나도 계속 해야 하는 겁니다.
안쌤: 졸업생들과 술친구하는 게 참 좋더군요.최소 2주 전에 연락을 주면 술자리를 준비해두겠습니다.
이렇게 졸업식이 끝났습니다.
다들 2년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건강히 지내다 곧 현업에서 멋지게 만나길 바라요!
무엇보다 단비서재 간식 창고는 자주 비어있으니...
자주 채우러 오세요 😄
진짜 가는거냐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