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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2024 차기국장, 새 시대가 열리다
- 선* *
- 조회 : 1500
- 등록일 : 2023-12-12
안녕하세요. 선관위짱입니다.
지난주 수요일 단비회의에서는 2024 차기국짱선거가 있었습니다.
선거규정상 1주일간의 이의제기 기간이 지난 오늘, 기쁜 마음으로 2024 차기 국장선거가 치러진 그날의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D+0 국짱선거 당일 단비회의 시간 (두근두근)
이번 선거엔 총 5명의 후보자가 출마를 했습니다.
(‘뻔뻔함과 진정성’을 어필한 기호 1번 문준영 후보)
"1. 문화관에 있는 것을 정말 좋아하기에 지정된 자리에서 나를 찾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
2. 개인적인 이야기가 필요할 때는 진솔한 대화를 허물없이 나눌 수 있지만 수다스러운 상황이 있을 때 주로 듣는 편임. 회의를 할 때는 일방적으로 피력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누가 간부진이 되든 좋은 케미를 보일 것
3. 지독한 계획형 인간이라 정해진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빨리할 것
마지막으로 국장 일의 모든 것을 알지는 못하고 그래서 일하다 보면 힘든 상황이 올 것. 그런데도 내가 먼저 나서겠다고 했으니까 그 힘든 상황을 버틸 수 있다. 웃으면서 버텨보겠다."
('2023-2학기 국짱’을 맡은 김동연 후보 )
"또 후보로 추천해준 것에 대해 이번 학기 (국장으로서)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해준 것 같아 감사하다. 연임이라는 기회를 주신다면, 일단 하기로 한 공약을 좀 더 빠르게 마무리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 그리고 국장 핫라인도 계속 이어가겠다."
(이번학기 새롭게 생긴 후원팀짱을 맡은 기호 3번 전예나 후보)
"의도치않게 간부로 한 학기 지냈는데 좋게 봐주시고 후보로 추천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혹시나 국장이 된다면, 말씀드렸던 공약을 이행하겠다. 나의 장점은 차분함과 꼼꼼함이다. 이런 모습들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국짱후보로서 칼같은 자기객관화로 큰 웃음을 안겨주었던 조벼리 후보)
"저는 지극히 목표지향적, 성과지향적, 부드럽게 돌려말하기보단 직언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 말에는 변함이 없다. 지난 국장들과 다르게 작은 관심, 포용력, 친절한 미소가 부족하다고 했다. 유연함, 친절함 같은 부분을 키워보기 위해 노력하겠음. 의도치않게 출마하면서 단비뉴스를 독자의 입장에서 꼼꼼하게 매체 소개란을 읽어봤다. 이러한 기준을 갖고, 공익을 추구하는 비영리 언론으로서 누구보다 꼼곰하고 날카롭게, 감시하고 여러분들을 뒤에서 돕는 국장이 될 수도 있겠죠? 감사합니다."
(국장 처우 개선이라는 파격적인 공약을 내세운 양혁규 후보)
"국장이 되면 여러 후보님들께서 낸 공약들을 다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 그리고 공약으로 말씀드린 스스로 국장 처우를 개선하겠다. 국장하면 포폴도 쌓을 수 있다, 나도 국장 해보고 싶다, 이런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스스로 처우를 개선하겠다. 두 번째로 신입생 분들 들어와서 어디다 물어볼지 고민하지 않고 선배들에게 물어볼 수 있도록 학생간 전담 동료 제도같은 시스템을 만들도록 하겠다. 무엇보다도 기본을 잘 하겠다. 국장으로서 해야할 업무들을 잘 처리하겠다."
다들 진심을 담아 정견발표를 해주었는데요,
이번 선거는 오프라인, 그리고 부재자를 위한 온라인 투표로 진행되었습니다.
(열심히 개표중)
그럼 선거결과를 어땠을까요?!
두구두구두구....!!!
바로바로!!!!!
무려 27표로 표로 단숨에 과반 이상의 표를 얻은 문준영 후보가 당선되었습니다!
아자발적으로 선거후보로 등록한 유일한 후보이기에 그 진정성에 감복한 세저리민의 표가 모인게 아닐런지요.
문준영 차기국장은 단상에 나와 “당선됐으니 말하지 않은 단점도 공개하겠다”는 말로 소감을 시작해 세저리민에게 반전 웃음까지 선사했습니다.
(당선소감 발표하는 문준영 차기국장)
"당선되었으니 말하지 않은 제 단점도 말씀드리겠다. 첫째, 보기보다 꼼꼼하지 않다. 잔실수가 많다. 보기보다 완벽을 추구하지 않아서, 좋은 말로는 유연한 건데 나쁜 말로는 정신을 차려한다. 최근에 유니버스 티켓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김세정이 멘토로 나와서 이슈가 된 말이 있다. 부족해도 무대에서는 부족한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 완벽해 보이게 해야 한다. 그게 프로다. 그게 아이돌한테만 적용되는 말은 아니것같다. 말씀드린 내 단점이 잘 보이지 않도록 최대한 숨기겠다. 그리고 공약은 내가 말한 두가지와 다른 후보들의 공약을 종합해서 잘 지키겠다. 그리고 박정용쌤께서 내가 출마했다는 얘기 듣고 재밌게 해봐 라고 하셨음. 나만 재밌게 말고, 모든 사람들이 재밌게 하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
(앞에 나와 말도 잘하는 문준영 씨가 기특해서 눈물 흘리는 양진국(27) 씨)
(위로받는 양혁규(27)씨)
차기국장이 이끄는 새로운 체제가 기대되는 선거였습니다. 새롭게 입학할 17기에게 멋찐 국짱선배가 되어줄 것 같군요!
아참참 이번 선거에는 선관위 삼총사(호원, 은송, 다연)가 3주전부터 함께 준비를 했답니다.
안쌤은 "선거 시스템이 갈수록 자리를 잡아간다"며 칭찬을 하사하셨습니다.
(칭찬에 약한 그들)
좋은 팀플레이 덕분이 아닐지(^^) 짱으로서 자화자찬을 해봅니다. 같이 고생해준 선과위원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ㅎㅎ
이제 문준영 국짱 시대가 새로이 열립니!!!!!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두둥)
아직 김동연 국짱의 위엄이 시퍼렇게 살아있죠. 자고로 공식적인 국짱이 되려면 절대반지 수여식을 거쳐야 합니다. 절대반지를 위임받으면 공식적으로 새로운 문준영 국짱시대가 열립니다!
여러분 새로운 국장에게 많은 응원 부탁합니다~~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