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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두부로 시작해서 두부로 끝나는 지사부 회식"
- 탄* *
- 조회 : 1481
- 등록일 : 2023-12-12
지사부 부원1 탄이이모입니다.
※참고로 탄이(8세, 9kg)는 글쓴이의 (친척)언니가 키우는 고양이 이름. 아래 사진과 같이 생김.
(귀엽죠 ㅎㅎ)
아무튼 어제는 지사부 마지막 회의가 있는 날이었는데요,
회의는 속초두부명가에서 회식을 하면서 진행했답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학기 지사부 첫 회식 때도 두부를 먹었더라고요.
수현 : 두부로 시작해서 두부로 끝나는 지사부네요.
사실 저도 앗 또 두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속초두부명가는 소문난 두부 맛집이라 좋았답니다.^ㅅ^
마지막 회의인 만큼 한명씩 돌아가면서 지사부 활동 소감도 얘기했는데요,
가왕전에서 3등해서 받은 상금을 회식비로 기부한 심마니팀에게 발언권이 먼저 주어졌습니다.
(가왕전에서 3등을 한 심마니팀이 기부한 상금)
수현 : 가왕전은 문행위 위원장을 위해 나갔다. 원래 교수님한테 같이 나가자고 제안했는데 거절당했다.
그리고 피자 먹는 줄 기대했는데 돌고 돌아 두부였다. 제천에 두부 피자집이 생겼으면 좋겠다.
혁규 : 저는 회식비를 벌어보려고 가왕전에 나갔다. 생각한 것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아쉬웠다.
기사를 많이 쓰지 못해서 여전히 부족하구나 깨달았고, 새로 들어온 신입생분들 보면서 오히려 많이 배웠다.
지사부에서 족적을 남기기 전까지 안 떠나겠다.
지희 : 지사부 들어와보니 지역에 관심이 많은 학우들이 많아서 좋았다. 저도 많이 배웠다.
호주를 갈 계획이라 다녀와서도 계속 활동하고, 또 재밌는 아이템 있으면 기사 써보고 싶다.
윤채 : 나는 부서 정해야할 때 고민도 별로 안했다. 왜냐하면 지사부를 제일 하고 싶어서.
막상 들어와보니 고민할 필요 없이 역시 지사부가 최고였다. 즐거웠고 다음학기도 열심히 하겠다.
벼리 : 처음 부장 맡을 때, 시몬님이 취업하시고 갑자기 부장을 하게 돼서 정신이 없기도 했다.
그래서 미흡한 점도 많았는데 여러분이 열심히 참여해주셔서 감사했다.
다음학기도 열심히 지역사회부에서 활동해보겠다.
창용 : 지사부 3학기 째 활동하고 있다. 이제 마지막 학기다.
혁규씨랑 같은 마음으로 지사부에 뼈를 묻어 족적을 남길 거다.
그리고 온전히 취재에 집중해본 학기였다. 그 과정에서 내 역량 부족을 확실히 체감할 수도 있었다.
다음학기엔 할 수 있는 걸 좀 더 살려서 열심히 해봐야겠다.
다연 : 이번학기에 다른 일을 많이 해서 바빴다. 그래서 지사부에서는 기사를 많이 쓰지 못했다. 그게 아쉽다.
그래도 회의 시간 피드백을 나눌 때가 즐거웠다. 다른 사람 피드백을 들으면서 저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를
알게 됐다. 많은 것을 배워서 의미있었다. 즐거웠고 감사했다.
채현 :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또 항상 재밌는 기사를 쓰고 싶었는데
아직 발굴해내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웠다. 조회수가 높은, 빗자루 같은 기사를 쓰고 싶다.
다음 학기에 그런 기사들을 꼭 써보도록 하겠다.
석쌤도 멋진 멘트로 마무리를 해주셨습니다.
석쌤 : 학기마다 새로운 성향의 학생들이 들어온다.
그래서 지역사회부의 부서 정체성이나 기조를 항상 똑같이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여기서 적어도 포인트를 잡아서 빨리 결론을 낼 수 있는 기사를 쓰는 경험과
기획을 해 심도있게 여러 사람이 함께 빌드업하는 경험을 했으면 한다. 두 가지를 고루 경험해야 한다.
4학기는 순식간에 지나간다. 이번 학기 안에 내가 짧게 할 수 있는 것과 크게 기획할 수 있는 것을
잘 계획해서 해야 한다. 나는 웬만하면 여러분 하고 싶은 대로 두고, 필요한 순간 푸시를 해주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끌고 나가야 한다. 안 그러면 한 학기동안 기사 하나도 안쓰고 어버버하다 지나갈 수 있다.
그 점만 잘 생각하고, 이번학기처럼 앞으로도 계속 잘 부탁한다.
마침 소감이 끝나자 두부전골도 다 익었는데요,
역시 건강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두부를 질려하는 부원을 위해 석쌤이 전병과 뚝불도 추가해주셨습니다.
전병이 정말 맛있었는데, 옆 테이블 정 모씨, 민 모씨는 석쌤 앞에 있는 전병을 훔쳐가다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석쌤 : 내가 시야가 넓어요. 앞을 보고 있어도 옆이 다 보인다니까요.
정 모씨 :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몰래 가져가려고 했는데 들켰네요.
한창 식사를 하다가 취재 현황 보고도 하고, 차기 지사부장 선거와 내년 총선보도 계획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답니다.
회의와 식사에 너무 열중하는 바람에 단체사진은 그만 깜빡했네요..^^
단체사진은 없지만 너무나 즐겁고 화목한 지사부 2학기 마지막 회의였습니다.
다음학기 부서 어디로 옮길지 고민하고 있다면, 지사부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