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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8만 조회수 ‘스파이크’, 총리상 받을까?
- 손* 수
- 조회 : 6093
- 등록일 : 2018-11-08
제목이 좀 눈길을 끌었나요? 오랜만에 세저리이야기에 글을 남겨봅니다. 이렇게 흔적을 남기는 이유는 세저리에 큰 경사가 났기 때문입니다. 작년에 제작해서 올해 초 KBS에 방영된 <내일을 위한 스파이크>가 ‘2018시청자미디어대상’공모전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시청자미디어대상은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주관‧주최하는 공모전입니다. 한 해 동안 KBS와 지역 케이블방송사에서 방영한 시청자제작영상물 중에서 최우수작품을 선정하는 자리입니다. 일종의 ‘왕중왕전’입니다. 지난해 700편이 넘는 영상이 출품해 경쟁했다고 합니다. 행사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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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위한 스파이크>는 ‘TV방영 작품상’ 부문에 지원했습니다. 정확한 수상내역은 12월 6일에 있는 시상식에 발표됩니다. 제작자인 저와 안윤석PD는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긴장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최소 우수상인 ‘KBS사장상’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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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점보스 임동혁 선수와 함께
<내일을 위한 스파이크>는 제천산업고 배구부 학생들의 전국체전 우숭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작품입니다. 현재 대한항공 점보스에서 뛰고 있는 임동혁 선수와 얼마 전 인터넷과 SNS에서 훈남으로 유명한 배구선수 임성진 선수가 출연해서 화제가 됐죠. 그래서 예고편부터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단비뉴스 페이스북, 유튜브 라이브방송 실시간 시청자 수가 100명을 돌파했었습니다. 현재도 조회수가 ‘8만’을 넘었고, 아직까지도 댓글이 달리고 있습니다.
▲ <내일을 위한 스파이크>에 출연했던 제천산업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세저리 10기 안윤석 PD는 이 영상을 앞세워서 목포MBC입사에 성공했습니다. 당시 실무평가와 임원면접에서 면접관들이 영상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고 합니다. 특히 목포MBC사장님은 면접시험 현장에서 영상을 틀어봤다고 합니다. 덕분에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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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상으로 저도 세저리를 다니면서 2번이나 상을 받게 됐습니다. 입학 초기에 수업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카드뉴스가 ‘공모전’에 입상하면서 쏠쏠하게 상금을 챙겼습니다. 졸업과 동시에 큰 상을 받게 됐네요. ‘상’으로 시작해서 ‘상’으로 끝난 세저리 생활이군요. ‘상상’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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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세저리는 ‘영상’과 관련한 실적이 눈에 띕니다. 이미 세저리가 <서울 아케이드 프로젝트>, <교복입은 시민들>, <다시 넘는 박달재, 그곳에 내가 있었네> 등 KBS <열린채널>에 여러 번 방영되어서 공영방송 전파를 사유화(?)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올해 초 KBS PD가 동시에 2명이 배출됐고, 영상제작, 촬영기자 등 영상을 다루는 직군에도 합격자가 나왔습니다. ‘Canon 5D Mark3’ 등 최신 촬영장비와 언제든지 고품질의 영상작업이 가능한 PD스튜디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실력을 갖춘 PD출신 교수님들의 지도도 한몫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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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저널리스트는 글과 사진뿐만 아니라 영상을 잘 다뤄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세저리에서 배운 영상기획방법과 제작기술은 앞으로 언론인으로서 세상을 기록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이미 덕을 보고 있고요.
▲ 얼마 전에 만나서 과거를 추억했습니다. 그때가 그립구나~
시청자미디어대상 시상식은 12월 6일 목요일, 서울 명동에 위치한 은행회관에서 열립니다. <내일을 위한 스파이크>의 대상 수상여부가 궁금하시다면, 오셔서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