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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단비뉴스 에너지대전환 '민언련 올해의 좋은 보도상'
- 제*
- 조회 : 5934
- 등록일 : 2018-12-06
단비뉴스 환경시리즈 '에너지 대전환, 내일을 위한 선택'이
민주언론시민연합의 '2018 올해의 좋은 보도상' 대안미디어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민언련은 매해 말 사회·정치 분야에서 탁월한 보도물을 뽑아 올해의 좋은 보도상을 주는데
2018년 수상작으로 신문부문 한겨레(천안함 살아남은 자의 고통), 방송부문 MBC(뉴스데스크 유치원비리 연속보도) 등과 함께 대안미디어부문에서 단비뉴스 에너지전환 시리즈를 선택했습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9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열리며, 단비뉴스 전현직 환경부원인
나혜인, 박진홍, 윤연정, 박희영, 김민주, 강민혜, 박수지, 서지연, 남지현, 조은비, 박지영, 윤종훈,
장은미, 이자영이 상을 받고 신입부원인 임지윤, 홍석희는 꽃다발을 들고 참석할 예정입니다.
‘에너지 대전환, 내일을 위한 선택’은 우리 사회가 기후변화와 원전사고의 재앙을 막고
‘안전하며 지속가능한 에너지구조’를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 것인지 모색하는 심층탐사보도물입니다. 지난해 9월 이후 최근까지 39편을 보도했으며 올 연말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입니다.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로 인한 지구온난화와 미세먼지 오염, 그리고 후쿠시마 참사가 보여 준 원전재난의 가능성은 ‘더 이상 위험한 에너지에 기댈 수 없다’는 깨달음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단비뉴스는 당장 눈에 보이는 위험이 아니라고 해서 대응을 미루거나, 기득권의 이해관계 때문에 잘못된 정책선택을 계속할 경우 후쿠시마 참사 같은 재앙이나 생태파괴의 비극을 피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으로 탐사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장지배력이 큰 언론사들이 관련 보도를 외면하거나 광고주의 입맛에 맞춰 왜곡보도를 하는 가운데서도 단비뉴스는 철저한 사실검증에 기반한 심층보도로 에너지 정책이 바른 방향을 찾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그동안 단비뉴스의 다양한 탐사보도물은 오마이뉴스, 경향신문, 한겨레, KBS 등 제휴 언론사들의 지면과 전파를 통해,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널리 퍼지면서 우리 사회의 주요 의제를 설정하고 대안을 끌어내는 데 기여했습니다. 기자들이 직접 야간청소부, 텔레마케터, 배달부 등으로 일하며 근로빈곤층의 소외와 복지 부재 현실을 고발한 ‘가난한 한국인의 5대 불안’ 은 단행본 <벼랑에 선 사람들>로 나온 후 ‘올해의 인권책’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됐습니다. 이 책은 최근 12쇄를 찍었습니다. 노년 세대의 빈곤과 치매, 고독 등의 실상을 파헤친 단비뉴스의 ‘대한민국 노인보고서’ 시리즈도 단행본 <황혼길 서러워라>로 출판돼 ‘우리나라 노인복지의 현실과 대안을 잘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올해의 좋은 보도상 수상작인 '에너지 대전환, 내일을 위한 선택' 시리즈도 올 연말 연재를 마치고 내년 초 단행본으로 출판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응원해 준 단비가족 여러분, 그리고 단비뉴스 독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사진은 도시락 회의 중인 환경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