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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세저리민들은 주말에 뭐할까 (1)
- 잘* *
- 조회 : 4141
- 등록일 :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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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잘생긴장라떼(구 냐옹)입니다.
세저리민들은 주말에 뭐할까요?!
일단 다짜고짜 예고 사진...
지난 주말에 저는 이것을 먹었습니다
세저리 시간표는 주5일이 아니라, 주6일입니다.
토요일에도 수업이 있지요.
저도 이번 학기에 토요일 수업이 있습니다.
격주로 서울 광화문에 있는 뉴스타파 사무실에서
김용진 선생님의 강의를 듣습니다.
뉴스타파의 다른 이름은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이죠!
참고로,
저를 포함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탐사보도 이론과 도구'라는 이름 대신....
"야옹씨 무슨 수업 들어요?"
"아, 저 '뉴스타파' 수업 들어요!"
라는 대화가 오고 가기도 합니다. ㅎㅎㅎㅎ
그럼 '뉴스타파' 수업은 어떤 내용이 살짝 맛보기만 공개할까요?
지난주에는 한 학기동안 어떤 강의를 하실 것인지
간단한 OT와 함께
다양한 탐사보도의 사례를 통해
탐사보도란 무엇인지를 배웠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과제는
1. 위의 탐사보도를 다룬 영화 두 편을 보고, 감상 제출
참고로 <스포트라이트>는 2002년 가톨릭 보스턴 교구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 사건을 폭로한 내용이고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은 닉슨 대통령을 낙마시킨 워터게이트 사건을 다룬 영화입니다.
2. 국내외 탐사보도 사례 연구 (최근 보도 수상작 중심으로 )
냐옹통신에 의하면
과제를 한다고 전날 밤을 새다시피했거나 새벽녘에야 잠든 학우들이...(제보받아요...ㅋㅋ)
(저와 제 룸메 포함....또르르)
다크써클 가득한 눈으로 '뉴스타파' 사무실에서
2번째 수업을 진행했는데요!
2주차 수업인 지난 23일(토)에는
'그럼 탐사보도는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고민 아래
문서추적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모든 것은 흔적을 남기길 마련이다" (by. 김용진 샘)
라는 명언도 남기셨지요.
용진샘은
예전에 '누가 일제 서훈을 받았나'나 고위공직자 검증과 같은 탐사보도 후기를
통해 '문서를 통한 탐사보도 취재방법'을 알려주셨죠.
"탐사보도를 하면서 외압은 당하지 않으셨냐"는 질문에
의연하게 대답도 해주셨지요!
그리고 이번주 과제...!
등기부등론에서 파악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정보찾기~
대부분 고위공직자를 많이 하는데
참고로 지난 학기에는 '손석희' 앵커를 탈탈 털어본 학우도 있었다는군요.
또 '뉴스타파' 수업에 가면 늘 용진샘이 커피를 사주시는데요.
마치고 밥도 먹었습니당. 뉴스타파의 '구내식당'과도 같은 곳이 있더군요....ㅎㅎ
▲ 이게 오소리모둠이었나...? 단골이신 용진샘도 잘모르심ㅎㅎ ⓒ 이장군
수업의 연장처럼 느끼질 정도로
최근 뉴스타파의 탐사보도들과 그 반응, 지난 주 내주신 탐사보도 영화감상평과
국내외 탐사보도 사례 등 과제를 하며 느꼈던 이야기,
동기들의 취재 고민 등등
여러 이야기가 오갔답니다.
취재간다고 밥을 먹지못하고 자리를 먼저 떠난 유진 학우
쏘맥 3잔쯤 먹고 취재하러 조금 일찍 자리를 뜬 세웅 학우.
'열일'하는 기자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ㅎㅎㅎㅎ
용진샘은 "주말에 취재를 한다고? " 하며 놀라며'ㅁ'
웃으시기도 하셨지요.
그래서 저희들은'주경야독' 하는 심정으로, 주중에는 공부와 과제를 하고
주말에는 취재와 과제를 한다고 답을 했습니다.... ㅎㅎㅎㅎㅎㅎ
▲ 수업 듣는 학우들과 다함께.. (Feat. 우정출연 해주신 식당 사장님) ⓒ 이장군
아, 그리고 !!!
▲ 첫 방문때부터 어쩐지 소장하고 싶었던 뉴스타파 달력. 저만 그랬던 것이 아니라 모두...
그래서 이번에 다들 두 손에 뉴스타파 달력을 안고 다시 제천으로 총총.. ⓒ 잘생긴장라떼
그리고 저는 제천으로 돌아와서
또 다른 과제를 하고서야 새벽에 잠들었네요.
그래서 세저리의 주말은 여전히 '바쁘다!'
반응이 좋으면 세저리민들은 주말에 뭐할까 (2)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