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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졸업한 11기, 앞으로 꽃길만 걷자
- 원* *
- 조회 : 5907
- 등록일 : 2020-02-16
안녕하세요?
요즘 세저리이야기가 뜸하다는 소식이 들려서 이야기보따리 하나 들고 왔습니다.
어젯밤 서울 종로구의 한 레스토랑에서 소소한 파티가 열렸습니다.
이달 11일 예정됐던 학위수여식 행사가 요즘 유행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취소됐는데요.
2년 동안 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한 11기 졸업생들을 위해 제정임 선생님이 근사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 졸업생들이 모인 경복궁역 근처 레스토랑. JTBC에서 방영한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촬영 장소로 유명합니다. 예전부터 제정임 선생님의 단골 음식점이었다고 하네요.
모임 전 제정임 선생님은 드레스 코드를 '빨강'으로 맞춰 축제 분위기를 내보자고 제안했는데요. 다들 어떻게 입고 왔을까요?
▲ 빨간 목도리를 매고 온 김서윤 선생님과 방송 촬영 때 쓰는 재킷을 입고 온 제정임 선생님. 졸업식은 취소됐지만 학위기를 전달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졸업인데 꽃다발이 빠질 수 없죠? 윤종훈 학우가 꽃을 전달하고 사진도 같이 찍었습니다.
▲ 학교 수업을 충실히 따라가고 단비뉴스 활동도 꾸준히 한 장은미 학우도 졸업이라는 열매를 맺었습니다.
▲ 이번에 꽃다발을 건네준 '꽃돌이'는 황진우 학우입니다. 아이고, 부끄러버... ㅎㅎ
▲ 평소 조용하지만 학교에 있었던 소소한 일들을 기록으로 남기는(무셥...ㅋ) 세저리 아카이브 이자영 학우도 졸업했습니다.
▲ 옆에 있는 황진우 학우가 더 좋아하는 모~쑤비구요.
▲ 동료 학생들에게 커피 원두를 선물해주곤 했던 마음씨 따듯한 조현아 학우도 이번에 졸업했습니다. (대한항공 그분은 잊어주세요...ㅎㅎ)
▲ 1년간 단비뉴스 편집국장을 맡았던 황진우 학우도 졸업했습니다.
▲ 단비뉴스 환경부에서 여러 기획 기사들을 썼던 박지영 학우도 졸업했습니다.
▲ 이번에 윤종훈 학우도 졸업했습니다.
이날 사정이 있어서 못 왔지만 인도네시아 유학생 아르요노 디다 학우도 졸업했습니다.(짝짝짝)
졸업을 축하하는 자리인 만큼 케이크가 빠질 수 없겠죠?
제정임 선생님이 직접 케이크를 갖고 왔습니다.
▲ 지금 보니 케이크에 빨간 딸기가 있었네요...ㅎ
▲ 기념사진 하나 찍어두는 여유 누려도 괜찮쥬?
▲ 이날 참석한 졸업생 인원에 맞게 케이크에 촛불 7개를 꽂았어요. 서로를 축하해주며 불을 껐습니다.
▲ 제정임 선생님과 함께하는 모임 자리에는 와인이 빠질 수 없죠.
▲ (다소곳..)
▲ 선생님에게도 와인을 따르고~
▲ 건배하며 다 함께 '제배죽~~~~~'(응?) 그런데 사진에 못 보던 분이 등장했죠? 이날 이상요 선생님이 특별 게스트로 참석했습니다.
▲ 맛있는 음식도 좋았지만 이런 자리를 오래오래 기억할 수 있어서 더 행복했습니다.
이날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자세하게 풀 순 없지만 2년간의 학교 생활을 돌아보면서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친구들이 옆에 있었기에 힘이 됐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앞으로 각자 어떤 길을 갈 건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졸업이라고 끝이 아니라는 걸 느꼈습니다.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겠죠?
김서윤 선생님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졸업생이 됐으니 학교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씀하기도 했는데요. 이번에 졸업한 11기 모두 같은 마음일 겁니다. ^^
앞으로 많은 응원 바랄게요.
원 오브 뎀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