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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코로나 시절, 우리는 (두호/김천)
- 박* 호
- 조회 : 5026
- 등록일 : 2020-03-14
안녕하세요 12기 박두호입니다.
제천이 너무나 그리운 요즘 심심한 일상을 보내고 있어요 ㅠ.ㅠ
학교특강이 끝나고 김천으로 내려온 저는 바로 그룹PT를 시작했습니다 !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집 근처에 새로 생긴 곳이 있어 이벤트가에 할인받아 시작했어요.
매일 운동이 달라져서 갈 때마다 새롭고.. 쌤들도 잘 알려주셔서 재밌게 다녔어요 ㅎㅎ
운동도 혼자보다는 함께해야 더 열심히 할 수 있네요 !!!
헬스장 가는게 유일한 낙이던 2월... 매일 앉아만 있다가 운동을 배워서 그런지 몸에 활력이 뽝 !!!!
그러다 갑자기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고 대구경북 특히나 난리 났습니다
3월 14일 기준 경북 김천 확진자는 21 명...
김천교도소에서 확진자가 3명이 나와서 교도소 안에서 퍼지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 이상으로 확산되지는 않았습니다 ㅠㅠ
처음 코로나가 등장했을 때 김천에는 마스크 쓰는 사람도 보기 힘들고
주변 상가도 문 닫은 곳 없이 평소와 같았어요
하지만 31번 확진자가 나온 뒤부터는 문 닫은 곳이 하나 둘 생기고...
제가 다니는 헬스장 마저 문을 닫았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3월 8일에서 1주일 더 추가돼 3월 15일까지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3주 동안 열심히 운동했는데 3주간 못 갔어요..... 근손실 어쩔꺼야...
다행히 다음주 월요일에 다시 시작한다고 합니다 !! 서서히 일상이 돌아오는 걸까요
개강도 밀리면서 집 근처 독서실을 다닐려고 찾아갔는데
독서실 마저 ㅠ.ㅠ
신규회원을 안 받는다고 합니다
대신에 집에서 조금 떨어진 독서실을 다니고 있어요 ㅎㅎ
헬스장을 잃은 뒤... 활력을 잃은 저는...
집에만 있기가 너무 답답해 산책도 자주하고
홈 트레이닝이라는 어플로 집에서 간단한 운동을 하고 있어요
<어플추천>
코로나 장기화로 저처럼 홈트레이닝족이 늘고 있다고 해요.
홈트레이닝 용품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70%나 늘었다고....!!
여러분은 다들 마스크 있나요 ???
김천도 역시 마스크를 구한다고 줄을 서고 있구요
저는 여분의 마스크가 있어서 구매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치과도 가고 친구도 보는 겸 서울도 잠깐 가고.
코로나 기획기사 취재로 대구도 갔는데...
텅 빈 기차와 역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ㅠㅠ
평소에 매진될 시간대임에도 텅 비어버린 무궁화호 안
썰렁한 서울역 광장
동성로 중앙 광장
명동처럼 사람이 가득차는게 정상인 동성로가 이렇게 됐네요ㅠㅠ
빨리 회복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더 이상의 개강 연기 없이 몸 건강하게 학교갔으면 합니다 !!
모두 코로나 조심하고 다음주에 화상으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