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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월급 타면 다시 올게
- 제*
- 조회 : 5642
- 등록일 : 2020-04-04
지난달 중순부터 <매일노동뉴스> 기자로 일하고 있는 12기 정소희가
금요일(3일) 오후 문화관 짐을 빼러 왔습니다.
'언론을 아는 개발자'인 남친을 드라이버로 대동하고.
(참고로 이 청년은 2시간 거리를 3시간 30분에 주파하는
놀라운 능력자. 샛길로 한 번 빠지면 여러분도 해낼 수 있다고.)
입사 후 3~4건의 기사를 썼는데
다혈질인 기업 관계자가 '기사 내려달라'고 괴롭힐 만큼
큰 파장을 경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비정규직, 프리랜서 노동자들의 부당한 처우를 고발하겠다는
소희의 의지는 짱짱.
'언론윤리 안 배웠으면 어쩔 뻔 했냐'고 가슴을 쓸어내린 일도
벌써 있었다고 하네요. (ㅎㄷㄷ)
소희는 '영화의 밤'에 함께 마시면 좋겠다고
로제 와인 한 병을 선물하고 가면서
"월급 타면 확실히 쏘겠다"는 다짐을 남겼습니다.
취업한 선배들이 후배들 챙기는 모습이 너무 좋아보였는데
남부럽지 않게 직접 해보겠다 하네요.
로제도 생겼고, 레드와 화이트도 있는데
언제 모여서 마실 수 있을지
그게 문제군요. (코로나 제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