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작
세저리 이야기
산 아래에 있는 ‘산아래’ (feat. 봉티+지농부 회식)
- 김* 형
- 조회 : 5734
- 등록일 : 2020-06-23
단비의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바로 어제
봉쌤과 봉티 , 그리고 지역농촌부가 함께하는 첫 회식이 있었습니다.
농업농촌세미나 수업 (피투성이 첨삭)을 마치고
구불구불 산길을 따라 도착한 곳은
.
.
.
바로 ! 제천에서 유명한 유기농 쌈밥 맛집 ‘산아래’였습니다.
이번에 먹은 메뉴는 두루치기 쌈밥, 우렁 쌈밥, 오덕(오징어+더덕)쌈밥, 훈제오리 쌈밥, 발아 현미 돌솥밥...
네, 종류별로 다 먹었습니다^^
친환경 유기농 채소와 정갈한 밑반찬이 먼저 자리를 차지하고
먹음직스러운 쌈밥들이 차례로 상에 오릅니다.
이어서 좁은 공간을 비집고 들어온 비지국까지 ...
▲ 뭘 좋아할지 몰라 다양하게 다 시킨 봉쌤 FLEX
유기농 음식에 술 한 잔 곁들이면서
‘산아래’와 ‘대산농촌재단’ 인연을 설명하는 봉쌤 말씀에 귀 기울이고 있는데,,,
.
.
.
한 손에 달걀을 든 가게 대표님이 다가와
“달걀 반찬은 한 번 더 리필해서 먹어야 한다”며 자연스럽게 농업 특강(?)을 시작했습니다.
▲ 동물복지 달걀을 설명하는 '산아래' 대표
뜻밖에 시작된 농업 특강(?)에서는
달걀에 새겨진 난각 번호 의미부터 싹틔운 발아 현미 효능까지
대표님의 자부심 넘치는 ‘음식 철학’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 지농부장이 먹던 밥에서 ‘싹틔운 발아 현미’를 찾고 있는 '산아래' 대표
중간 중간 ‘우리나라 밀 자급률’과 ‘GMO 뜻’을 묻는 등 학생들 참여를 유도하는 모습이
어떤 명사 부럽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직접 개발한 ‘산아래 막걸리’를 써비스로 *^^*
프랑스 소설가 마르셀 푸르스트는
"진정한 여행이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갖는 것"이라고 했죠.
여기에 봉쌤은 "그리고 새로운 맛을 즐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봉쌤 덕분에 오랜만에 제대로 여행하고 온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