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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세저리 건강챌린지 1편) 여러분 기억하십니까... 세저리 5명의 꼬마마법사(?)들이 있었답니다
- 도* 미
- 조회 : 5622
- 등록일 : 2020-07-20
세저리에 꼬마(?) 마법사(?) 5명이 있었습니다
오로지 건강을 위해 모인 이 5명은 처음에 호기롭게 각자 원하는 목표만큼 건강하게 감량해 20만원을 획득하고자 했으나
20만원 상금보다 40만원 벌금이 무서워서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있죠
오늘 저 도레미부터 어떻게 하고 있는지 주간 연재를 좀 하려고 합니다
과연 이 다섯명은 40만원의 마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곱창과 족발, 지코바 등 배달음식이 넘나 맛있는 제천 세저리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일단
저 도레미는 이미 목표의 28%를 감량 했습니다
비록 그게 나흘만 굶어도 바로 빠지는 수준의 소소한 무게여도 어찌나 기쁘던지
이제 조금만 더 빼면.. 몸무게의 앞자리가 바뀐답니다
어떻게 뺐냐면
일단 평소 먹던 양을 좀 줄였습니다
원래 무게가 있는 편이라 간식만 줄였는데도 몸무게가 빠지더라고요
간간이 영화의 밤이라든지 영화의 밤이라든지 회식이라든지 제멋대로 치팅데이를 하긴 했지만
그 외 날에는 저녁도 이렇게
다이어트 도시락을 먹으며 버티고 (저 도시락은 287kcal밖에 되지 않는답니다)
아침도
이런 시리얼바를 딱 하나 먹으면서 참았죠
너무 부족한 것 같아 정신줄 놓고 육개장 사발면 하나를 추가로 먹으려고 했을 때도
저희 꼬마마법사 멤버 중 한 명인 보라 양이 "언니.... 아니지?"하며 절 쳐다보는 눈길에
실망시키기 싫어서 그냥 참았습니다
사실 건강하게 먹었을 때 먹은 음식들 사진이 별로 없어요
기념할만한 것도 아니고 그냥..
메뉴가 거기서 거기여서 촬영할 의지가 안 생기더라고요
대신 기념할만한(?) 음식 사진은 많이 찍었습니다
안동MBC 시험보러 가서 먹은 안동찜닭 (안동까지 갔는데)
7월 16일 초복에 동기들이랑 가서 먹은 삼계탕
(원래 백숙이 유명한 집이었는데 코로나때문에 걸려서 각자 삼계탕 시켜서 먹었다는 후문이...)
안에 밥은 거의 안 먹고 살코기만 뇸뇸
사실 육전과 오징어 넣은 김치전이 먹고 싶었지만 왠지 가슴께가 콕콕 찔려서
콩나물 팍팍 고추랑 애호박 넣고 통밀가루에 어쩌고 저쩌고 넣어서 집에서 부쳐먹은 채소전
엄마의 사랑이 넘친.... 사실은 제가 엄마 차려드린 우삼겹 한 상
종잇장같은 우삼겹 한 장에 파절이 두 젓가락 넉넉하게 쌈싸먹었던 한상
밥은 쌀 한 톨도 먹지 않았더랬죠
스타벅스에 새로 나온 음료 먹을 때는
밥을 먹지 않았습니다 음료 칼로리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이렇게 각고(?)의 노력을 했으나
이제 슬슬 먹는 거 줄이는 것만으로는 몸무게가 빠지지 않아
이번주부터는 관절에 크게 무리 없는 운동 영상을 하나 정해서 매일 해보려고 합니다
계속 했던 스트레칭은 쭉 병행하고요
중간점검까지 얼마를 더 감량할 수 있을지,
8월 31일 운명의 날에 저는 20만원을 받을 수 있을지 아니면 40만원을 세저리에 기쁜(?!) 마음으로 기부를 하게 될지
한번 지켜봐주세요 ㅎㅎ